임신과 출산/임신준비

착상혈 임신초기 임테기 반응보다 빠를 수 있어요.

자몽타이쿤 2024. 11. 16. 13:49

 
 
 
임신을 준비하는 모든 예비맘들에게 민감한 시기는
바로 임테기 반응이 나오기 전 '임신극초기'
저도 임신 준비 중 수백개의 임신테스트기를 사용했어요.
 
 
현재는 태아를 뱃속에 품고있는 임산부이며
착상혈에 대한 저의 실제 경험을 공유하려고 해요.
 
 
 
Q. 생리를 할 시기가 지났는데 생리를 안해요.
Q. 배란 7~8일차인데 임테기는 한줄이에요.
>>> 그런데, 작은 출혈이 있어요. 착상혈 인가요?
 
 
제가 제일 궁금했던 질문이 저 두가지인데,
생리 중이 아닐 때 나오는 출혈은 부정출혈이라고 해요.
임신 가능성이 없을 땐 대수롭지 않게 여겼지만,
1%의 임신가능성이 있을 땐 걱정이 되었던 출혈이에요.
 
 
1) 생리할 시기가 지났는데 생리를 안한다면,
임신테스트기에 두줄이 나올 것이에요.
늦은착상이라면 테스트기 반응이 늦을 경우도 있어요.
생리예정일 기준 일주일 까지 늦게 나오는 경우도 봤어요.
 
 
2) 배란 7일차, 8일차인데 임신테스트기는 단호박.
그런데 작은 출혈이 있었어요. 착상혈일까요?
>>네. 저는 착상혈 이었습니다. 정말 신기했어요.

저는 배란 10일차에 임테기 두줄을 보았어요.
9일차에도 매직아이가 안보일 만큼 단호박이었거든요.
임테기 100개 넘게 쓰다보면 매직아이 고수가 된답니다.
 
 
 


착상혈의 원리

배란-수정-나팔관에서 자궁까지 이동-자궁에 착상


 
임신과정은 배란 후 난자가 나팔관으로 나오면
정자와 만나서 수정이라는 과정을 거치게 돼요.
 
 
수정된 배아는 굴러굴러 자궁까지 찾아가게 되는데
구르는 동안은 HCG 호르몬도 나오지 않고,
딱히 우리 몸에서 느껴지는 증상도 없어서
임신인 것을 알아 챌 수 없다고 해요.
 
 
열심히 자궁에 도착한 배아는
이제 집 지을 적당한 곳을 찾게 되는데
이것을 바로 착상이라고 해요.
수정 후 7일~8일 정도라고 하니,
배란 후 7일~10일 정도가 착상기간이라고 할 수 있겠죠.
 
 
착상이 시작되어야 HCG 호르몬이 나오면서
임신테스트기에 양성반응
즉, 두줄이 나오게 되는거에요.


착상이 시작되었다고 해서
호르몬이 급 뿜뿜 나오는게 아니고
천천히 증가하기 때문에
바로 임테기 두줄을 볼 수 없을 수도 있어요.
 
 
 
 
 


착상혈 양, 색깔


 
 
착상혈 양과 색깔은 사람마다 다르다고 해요.


임신초기 걱정이 되어 유튜브를 열심히 찾아본 결과
양은 팬티라이너에 살짝 콕 찍혀 나오는
동전크기 정도라고들 말하더라고요.
색깔은 연분홍색 또는 갈색이라고 해요.
 
 
직접 경험한 착상혈은 빨간색이었고
양은 휴지에 닦았을때 살짝 묻어나는 정도로
동전보다도 적은 양이었어요.


단순 질출혈과 헷갈릴 수 있는 출혈이기 때문에
조금만 더 기다렸다가 임테기로 확인하는게 정확해요.
 
 
저는 착상혈을 보고 3일 뒤에 두줄을 보았어요.
(배란 10일차에 두줄을 보기 시작)
그게 임신 극극초기인 3주차 였지요.
 
 
 


착상혈 통증


 
 
 
일반적으로 착상통은 느끼지 못한다고 해요.
저 또한 통증은 느끼지 못했으나,
예민한 맘들은 통증을 느끼기도 한다고 해요.
 
 
오히려 저는 임신 3주차~4주차는 통증도 없고
딱 한번의 착상혈만 본 상태였는데,
5주차 부터 엄청난 출혈로 마음고생을 했었어요.
 
 
병원에서는 5주차에도 착상혈이 나올 수 있다고 했는데
착상혈 치고는 엄청나게 많은 양과 새빨간 피였거든요.
 
 
자궁에는 수많은 신경이 있고
아기집이 커지며 신경을 건들이다 보면
출혈은 불가피하다고 하기에 할 수 있는게 없었어요.
 
 
초기에 출혈이 심하면
작은 아기집이 떨어져 나갈 위험이 있기 때문에
좋지 않은 현상인건 사실이었어요.
임신초기 출혈에 대해선 다음 포스팅에서 다뤄보려고요.
 
 
 
 
 


 착상혈 의심되는 걸 보았다면

마음 편히 가지고 기다려보세요.


 
 
 
개인적으로 착상혈을 보고 임신확인을 했기에
착상혈은 좋은 징조라고 생각해요 :)
 
 
착상혈은 모든 산모들에게 나타나는 현상은 아니고
10~30% 정도에만 나타난다고 해요.
사실 이게 착상혈인지 아닌지
병원에서 검사를 해주지도 않아요.
병원에서도 그냥 추정만 할 뿐이에요.
 
 
나는 혈이 안나왔는데 그럼 이번 임신은 실패인가?
라는 생각을 하며 걱정을 하는 엄마들도 있어요.
출혈이 있는 것 보다는 없는게 더 좋은거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대부분의 산모는 경험하지 못하는거에요.
 
 
저는 배란혈도 봐왔던 사람이라 출혈에 익숙(?) 했고,
그 원인 때문인지 임신 9주차까지 출혈이 계속 되었어요.
 
 
 
 
 
 


글을 마무리 하며


 
일반적인 착상시기는 배란 7~10일 후
착상은 임신 초기에는 계속 진행되기 때문에
언제든 혈을 볼 수 있답니다.
 
 
또한 늦은 수정과 늦은 착상이 겹치면
생리예정일이 훨씬 지난 후에서야
착상혈을 볼 수도 있어요.
 
 
내가 임신이 아닌가? 임신인건가?
너무 조급해하지말고 편안한 마음으로 기다려보세요!
천사같은 아이가 금방 찾아와줄거에요 🙂